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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는 여의도를 오가며....일상에 대하여 2023. 3. 28. 05:10
여의도 벚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 풍경,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일주일 한달이 쏜살같이 채워지는...
640ml 소주를 비우는 짓도 이젠 그만해야 될 듯...끊고 정리한 관계를 다시 볼일 없이 단절시켜 버리기로...더 적게 만나고 살아야...같은 하늘 아래 그렇게나 많은 다른 세계 계급 가치관 삶이 있는게...
내가 좋아하는이 아니라...나를 좋다하는 사람, 여자를 만나는...좋다해도 내가 싫으면 아닌거고...단조로워지는 일상...
노가다를 겪고나니...사람 사는 풍경이...관계란게...아귀가 딱 맞아 떨어지게 이해가 되는게...이렇게들 사는걸...헛된 꿈을 꾸었던...사람에 대한 기대 판단이 빨라지는...눈치가 생긴걸까...
해치워야 할 숙제 몇 개를 끝내려면...몇 년 더 끊고...살아서는 다시 안 볼 종자들도...다른 세계를 열 것이라서...진즉에 그랬어야...정해진 길이 따로 있는 것인데...
책상에 앉아 있을 때...교탁에 서 있을 때...시험기간 같은...모두 제 볼일 보는...적막한 주변 풍경...시간...괜찮았던 혼자만의...
은밀한 추억을 공유한 여인의 눈빛 태도 같은...더 많은 기회를 마다했던게...애틋한...
어디론가 가고 있는...남은 선택지 정해진 길 위에서 길을 찾는 풍경...시간이 흐르는...
종일 핸들 돌려대느라 커피 그라인더 돌리는 짓도 끔찍했던게...깨지 말았으면...알람 울릴 때까지 버티고 버티다...눈을 뜬 새벽 4시 15분...커피 네 잔을 내리는 하루 중 가장 부르죠아틱한 시간을...
씻고 또 나가봐야겠다...오늘도 일을 해치우느라 정신없이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하루겠지만...돈벌이가 다 그렇지...장비노가다...그래도 가끔씩 웃어주는 여유가...통장을 채워놓아야...또 줏어놓고 만들어...come true...'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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