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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일요일 저녁 7천원 장어시락국으로..문어숙회, 멸치회무침 반찬까지...소주 한잔이 땡겼지만...요즘 술이 안 받아서...
점심 저녁 담배값으로 하루 2만원은 쓰는 듯...일주일 뭐 좀 하다가...영어팔이 안 구해지면....또 지게차로 몇 백 벌어와야겠고...몸빵 일을 잘 못하는 몸뚱아리라...한 두달 겨우 버티고 견뎌 몇 백 벌어와서...먹고 살아내며 줏어놓는....
몇 년 새 바짝 줏어 만들어 놓아야는데...지게차 일 후유증으로 2주 내내 먹고 퍼질러 자며 쉬었더니...몸도...마음도...회복되었고...있는 그대로...미워하고 경멸할 종자도 늘어나고...연락오는 사람도 몇 명 더 생기고...모두에게...모두를...좋아할 수는 없는 것이고..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는 것도...
좋았던게 싫어지기는 쉬워도 싫고 경멸해진 종자를 다시 사람 취급해주는건 거의 없는 듯...그냥 미워하고 혐오하며 사는 거로....안 보면 더 좋고...
비가 오든 말든....배부르고...혼자 책 펴고 앉아 커피 내려 마시니...여자 생각도 안 나는....애인을 만들기는 해야겠는데...지조높게 정조 지킬 책무도 없는데...좋다하면 적당히 몇 명...목숨걸고 사랑할 것도 아니고...날라리가 되어볼까...
실없는 소리 그만 끄적이고...마저 바짝 읽어야겠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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