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
꼬라지 좆같은...일상에 대하여 2023. 6. 4. 23:08
마흔 다섯 사장 외조카 박팀장하고 돼지갈비에 소주 한잔 하자는데 60먹은 기사는 집이 멀다 거절하고, 누구 하나 낑겨 먹으면 나을거 같아서, 직영 박반장에게 물었더니 약속이 있다고 토요일은 괜찮은데 대답에... 휴게실에서 이기사랑 대기하다 안전 보건에게 같이 갈 생각 있으면 따라 오라고, 어디서 출퇴근 하냐니 덕양구 화정 근처라며 서른 다섯이고, 결혼은 했는데 애는 없다고, 코로나에 걸려 갈 수가 없다길래, 이제는 감기 같은건데 증상이 어떻다고 들어주고 말았더니, 40대 안전팀장이 66살 지게차 사장에게 전화해서는 여직원에게 술먹자 했다며 직원교육 잘 시키라고 했다나, 이런 병신같은 새끼가 있냐고, 지나가는 말로 같이 갈거냐고 했던 말을 그런 미친년이 있냐고, 원쳥 사무실 쫓아가서 뒤집어 엎어 버리겠다고..
-
아플 때...일상에 대하여 2023. 5. 19. 21:38
혈압 고지혈증, 역류성식도염, 기침 가래, 간장약에...비염 축농증이 생겨서는 며칠 두통이...건설현장 안 좋은 먼지를 종일 뒤집어쓰고 마셔대는데다 술 댬배 스트레스로... 콧물 가래로 진한 건더기가 한달 넘게 나오는게...처방약 먹고...좀 한가로운 현장으로 옮겼더니 조금씩 나아지는 거는 같은데...이러다 맥없이 허망하게 훅 가나 불안함이...키 크고 참한 여자랑 애 낳아서 키우며 살아보고 죽던지 해야낀데....남은 선택지가 어디까지 얼마큼일런지... 푸르른 5월...그날이 다시 오면....다르게 살았을거라고...청춘...내가 철들어 간다는 것이...너무 멀리 와 있는....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어디까지인지...
-
-
-
일상...일상에 대하여 2023. 4. 16. 13:20
직영 반장들하고 함바집에서 옻닭에 한잔... 한달에 한번 지게차 기사들 소고기 회식... 직영 반장들하고 친해진 후로는 직영 일을 더 해주게 되어서 더 바빠지고... 구로동 밀가루 공장, 물류센터, 나이 어린 애들이 짬밥을 들먹이며 엿멕이는 못된 짓을 참다못해 여기가 군대냐고...개돼지 같은 것들이라고 했었는데... 62살 먹었다는 좀 모자란 기사 하나가 모자란 소리 짓을 해대며 오래 있던 애들한테는 못할 소리 짓을 해대는데...사장놈은 다른 소리길래...모자란 종자 상대해주고 다퉈봐야 좋을게 없는거라서...60년 넘게 모자란 인간이 바뀔리도 없고 말을 안 섞어버리고 무시해버리는...아무나한테 좋은 사람일 까닭도...아무나를 좋아하지도...좋게 하지도 않는...어젯밤 꿈에서는 누군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