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아름다운 것은 슬픈 것이니라 -서정주-

선긋기 2022. 2. 3. 03:18


​아름다운 것은
슬픈 것이니라.
한없이 한없이 슬픈 것이니라.

​저 찬란한 봄꽃 동산에서​
끝없이 울어대는
서러운 서러운 두견새 소리를
들어보아라
들어보아라.

​더없이 아름다운
꽃이 질 때는
두견새들의 울음소리가
바다같이 바다같이
깊어만 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