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선긋기
2022. 7. 23. 14:37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저런 년이
저런 새끼가
선생질하고
저런 버러지 같은게 학생 학부모니
사람백정 짭새 검새 판사가
패죽여 버렸으면
삼대 씨를 말려 버렸으면
저런 악덕업주 찌질한 병신새끼가
저런 걸레같은 년이
저런 좆만한 년놈이
저런 사람같지 않은 버러지같은게
아가리를 찢어버리고 싶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받은만큼
잊지않고
갈갈이 찢어발겨
싸늘하게
짓이겨 밟아버려야는데
그믐달 같은 시퍼렇게 날 선 조선 낫 하나 걸어놓고 사는
무뎌진
통쾌하고 싶은
온갖 헛소리 개소리 밥맛 없는 종자들이 싫어
뒤집기로
턱턱 막히는 숨을 죽이며
버티고 사는 것일지도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성공 뿐만 아니라 실패해서 망가진 뿌듯함을 내려다볼
마누라 딸년 죽은 시체라도 끄집어내서 갈갈이 찢어버려야
후련해질까
확 치밀어오르는...
시뻘겋게 후끈거리는...
그런 날이 순간이
자주 있다
웃는 얼굴로
무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