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삼성산 칼바위 등산 후에 꿀맛같은 밥 한끼

선긋기 2022. 7. 26. 17:14

살 것 같다...아침을 안 먹고 애매한 점심 무렵에 산을 올랐더니 배가 고파서는 더 힘들었던게...시장이 반찬이라고...샤워하고 나서...갓 지은 밥에 씻은 김치 볶은거에 뼈다귀탕, 오래 끓였더니 살도 잘 발라지고...두 배로 가격이 오른 들깨가루만 넣었는데도 맛이 훌륭한게...사 먹는 것보다 낫다...귀찮아서 그렇지...

다 공짜다. -박노해-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고
힘주어 말하는 자들은
똑똑한 바보들이다

인생에서 정말로 좋은 것은 다 공짜다

아침했살도 푸른 하늘도
맑은 공기도 숲길을 걷는 것도
아장아장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도
책방에서 뒤적이는 지혜와 시들도
거리를 걷는 청춘들의 시원한 자태도
아무 바람 없는 친절한 미소도
푸른 나무 그늘도 밤하늘 별빛도
계절 따라 흐르는 꽃향기도
그저 이 지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눈물나는 숨은 빛의 사람들도

내 인생과 빛나는 것들은 다 공짜다

돈으로 살 수 없고
숫자로 헤아릴 수 없고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삶에서 진실로 소중한 것들은 다 공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