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단절...단조롭게...정해진 길을 걷는다.
선긋기
2022. 9. 7. 02:04
일이 없는 현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이런 공간이 있구나 싶은 휴식 장소가 다른 풍경으로 보여진다.
지게차팔이로 내년 봄까지 오고갈 것 같은데...사람 일이란게 예측불허 투성이라...그때까지는 벌어야 얼마라도 여유가 생길거고...영어팔이 다른 팔이로 업종변경 하려면...별수있나...4주째 접어들어 그럭저럭 적응이 되고...오늘 내일 일하면 4일 추석 연휴로...방학도 짧다 했던 것이...
음력 생일은 다음 달 1일인데...카톡에 뜬 생일로 미용실 커플이 한잔하자는 전화 여러 통을 무시하고 일찍 자고 일어난 새벽 1시...연락하고 만나는 사람을 더 줄일 작정이라서...번잡하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의미없이 늘 북적거렸던게...일상 삶의 본질 민낯은 그런게 아니였는데도...누가 죽건 병들든...오고가는 말, 정이 있어야...의미를 부여할 뿐...개의치도..아랑곳하지 않는...무심한...
책값 비용 여유가...혼자 만들어내는....단절....단조롭게...그게 필요했던...남은 선택지 줏어놓고 만들려면...생산수단...형태...관계...존재가 규정하는 의식...무엇이 되어야...계절 감각이 없이 사는...
초저녁에 잠들어서 자정 무렵 새벽에 깨어 보내는 것도 단조로운 시간을 가져야 하는 데는 괜찮은 패턴이겠는데...어느 골목길을 더 거쳐야 될려나...길 위에서...정해진 길을 걷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