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혁명
시간이 너무 많아 게으름피우며 읽다보니 날짜가 얼마 안 남게 된...새벽에 일 나갈 때는 이마저도 읽을 체력, 시간이 없어서 짜증스러웠는데...
여유를 부릴 겨울이 아닌데...읽어야 할 책 양들이 많은데다 책들을 사야되니 책값 비용이 만만찮아서...
공안몰이에...조합 이기주의 뉴스들에 떠오르는 구체적 현장 풍경들...학교에서도 전교조라고 몰려다니고 뭐라 지껄이는데...저런게 선생일까 싶은 종자가 조합원이라고 모자란 짓을 해대던 이상한 년놈들처럼...건설현장에도 노조를 팔아 패악질로 이익을 챙기는 것들도 있고..일거리 때문에 가입하지 못하거나...이런저런 이해관계들이 얽히고 설켜...삥을 뜯겼다는 주장이 맞기도...틀리기도...그런거 따져가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대부분 작업자이고..원청 하청 하도급 관계를 규제하는게 더 시급한거 아닌가...
이해관계 집단들끼리 다툼에 공권력이 동원되어 자본가 편을 드는...바뀌는 것도...안 바뀌고 못 바뀌는 부분도...
본질 민낯 실체는...진짜 나쁜 놈들은 무탈하고..더 영악스럽게 살아남는...내 먹고 사는 일하고 상관이 없는..사장...팀장...먼저 입사를 했네...모자란 소리를 해대며 정신병자같은 짓거리를 해대던 불쌍한 막장들에게 부대껴야 했던 현실이 더 크게 와 닿는...먹고 사는 일상 본질 실체 민낯은 다른 것이니...
partisan...탱크 전투기 법 국가조직에 혁명을...그런 무모한 낭만적인 시대도 아닌...김일성 만세...사회주의 만세 부른다고 밥이 나오고 돈이 생기지도...살림살이가 나아지지도 않는...그런 책을 많이 읽었는데...
지나고보니...쓸데없는 책들을 왜 읽어댔을까 싶은...오롯이 한 개인으로 살아갈 뿐인 것을...남은 선택지가 얼마나 어디까지...1~2년 멕여주고 재워주며 책만 보게 해줄 사람, 돈이 있었으면...그럴 나이가 지나버린 안타까움...책보다...영어팔이 지게차 팔이로 벌어와서...또 줏어놓아야...바뀌는 personal bandage...영어원서 읽어대고 외우고 쓰고 말하고...기계용어보다는 익숙하니 다행인가...
노조..노총...노동자...개인이든...국가권력에 짓밟혀 인생 조져지는 꼴보다...세상을 멈춰버리는...낭만에 대하여...그런 풍경은 없는걸까...한잔 마시고 푹 자고 일어나서는...끄적대는 내용이란게...철딱서니가...
책 좀 보다...미용실 다녀오고...시장 봐와서...혼자 설 쇠고...시험 볼 일정에...책을 좀 열심히 읽어대기로...내가 춤출 수 있는 혁명은 그래야 오는 것이라서...단순하게 단조롭게 가열차게....daily personal revolution...그만 주절거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