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지게차 키를 쳐다보며...

선긋기 2023. 1. 21. 21:28

작년 영등포 떴다방에서 하루 반나절 일해주고는 미끄러운데 레미탈 잘못 떴다고 20만원 받고 쫓겨났던 지게차 키...뭐가 급해서...키를 주고 받을 생각도 못하고 짤랐을까...돌아오는 내내 웃기던...한달 세 번 쉬고 월급도 적어 일하기 망설였는데...그만두라니 신났었나...

겨울 2월까지는 일하지 않을 작정이 실현되는...한달 넘게 일 안 했는데도...밥 안 굶고...술도 처먹고...낼 돈 내고...퍼질러 자며 보내는 겨울...어디 현장이 언제까지 공정일테니...돈 필요하면 몇 천 벌어올 데도 물색해두고...평생 직장이 아닌...뻔한 자재들...노가다 환경...이거라도 기술 익혀서 벌어올 수 있으니...편의점 알바 까대기는 안 하고...더 많이 벌어오는...장비 노가다가 그런거던데...장비 사서 더 벌 수도 있고...

전동 입식 좌식 3톤 5톤 7톤을 다 타면 신기하게 바라보는게...자격증 따서 3년 지났다고 안전교육 이수하라고 통지가 오고...영어팔이를 못 할때...3년 1억 넘게 번 것 같은데...돈이 다 어디로 샌건지...

생산수단...더 많이...더 쉽게...벌 수 있는...모색 궁리...자본력을 형성해야...

지게차 키를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는 영어팔이 기계치가...몇 년 지나면 더 삐식거릴...영어팔이도 마저 채우고...사무실 열 것도 줏어서 배워두고...무항산 무항심...별거 없고...별거 아닌...먹고 사는 본질 실체 민낯이란게...피식피식이 아닐런지...키 크고 참한 애 낳아줄 여자를 만나서고 피식거려야...죽을 때 한번 씨익 웃어주고...사는게 장난같은...그래서 shakespheare가 인생은 연극이다고...actor...희곡을 잘 써야...좋은 연기를...

같은 회사 지게차는 키가 모두 같아서...가산동 좆만한 사장놈 지게차를 다른 곳에 세워둬서 안 보이던데...찾을려면 그걸 못 찾아낼거라고...우스운 짓거리를...끌고가서 어디에 처박아 버릴까 겁나는걸까...하는 짓거리가 우스운 좆만한놈...그렇게들...비슷한 종자들이...사장이네...무슨 자리에 앉아서...뻔뻔한 짓을 서슴없이 해대며 사는...그래야 먹고 사는건지...나도 그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