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설 지난 이른 아침에...

선긋기 2023. 1. 23. 06:04

하루가 조와 울을 왔다리 갔다리...들끓는 이유 까닭이 있을 것이고...버티고 견뎌내며 살아내야...어리석음을 반복할 수는 없는 것이니...

한달이면 충분히 쉬었고...별거 아닌 설도 지나갔고...

광우병...촛불탄핵...세월호...천안함...이태원...공안 노조 노동환경...

무장혁명 계급 민족 해방 투쟁 전민항쟁도 아닌...절차적 민주주의 투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 정체성...불확실성...불안정...생산수단 형태 관계 자본력...찾는 사람 하나 없는 쓸쓸한 명절을 보내며...지지고볶는 들끓는 격정 감정 소용돌이...이유...까닭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새끼 마누라 남편이라고...다르게 쓸쓸한 선후배 친구들도...제각각 다른 번뇌 고민을...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그때나 지금이나...할 수 있는거라고는...길 위에서 길을 찾았던...처박혀 책보며 뒹굴대고 끙끙거려야...충전이 되고...답이 찾아지는...모색 궁리...산으로 들로 바다로 사람들하고 어울려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찌질해서...어디 나서는 것도...뭐라 떠드는 것도...노래방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는 짓도...어울려 공놀이도 번거로운...혼자 걷고 놀아야...

누구 연락해서 참치회에 소주나 한잔할까...운동장 뒷산 도림천이나 좀 걷고...

통장 장고 채워야 되고...책 사서 읽고 줏어야...처박혀 책만 보게 해줄 경제력 가족 형제는 있어야...그게 아니니...특수한 상황에서는 특수한 행위가 요구되는...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