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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조병화-

선긋기 2018. 12. 23. 01:14

추억 -조병화-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