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 홀로 집에...
선긋기
2018. 12. 24. 22:27
한숨 자고 일어나서 베란다에 나가는데, 앞집 아가씨 집에서 시커먼 남자가 나온다. 경계와 의심이 아니라 은밀한 노출에 대한 민망한 눈빛이였다.
결국 이 집에서도 혼자는 나 혼자 뿐인거구나, 캐롤송 대신 앓는 소리를 간간이 들으면서 처박혀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인데 몇 개 남은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김남주는 돈 앞에서 벌리지 않는 치마가 없고, 꿇리지 않는 무릎이 없더던데, 돈 앞에서 매정하기 그지 없는 세상을 실감한다.
연 매출이 6~7억 된다는 술친구의 순이익을 통화하다가 마누라만 좋아요라는 말에 그래서 마누라 애인이 없는거구나, 앞집 옆집 앞옆집 윗집 애들은 어떤 능력으로 밤마다 신음일까, 자본주의는 머니머니해도 머니구나 싶다.
나가지 않는게, 먹방을 쳐다보지 말고 보내야....쉽지 않은 현실이다.
결국 이 집에서도 혼자는 나 혼자 뿐인거구나, 캐롤송 대신 앓는 소리를 간간이 들으면서 처박혀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인데 몇 개 남은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김남주는 돈 앞에서 벌리지 않는 치마가 없고, 꿇리지 않는 무릎이 없더던데, 돈 앞에서 매정하기 그지 없는 세상을 실감한다.
연 매출이 6~7억 된다는 술친구의 순이익을 통화하다가 마누라만 좋아요라는 말에 그래서 마누라 애인이 없는거구나, 앞집 옆집 앞옆집 윗집 애들은 어떤 능력으로 밤마다 신음일까, 자본주의는 머니머니해도 머니구나 싶다.
나가지 않는게, 먹방을 쳐다보지 말고 보내야....쉽지 않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