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에 관한

씌여진 역사를 믿지 않는다.

선긋기 2019. 3. 22. 18:13
역사가 우리를 증명할 것이다. 스무살에 어디서 줏어읽고 듣고는 자주 내뱉었던 말을 떠올리면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우리의 후손들이 태어난 후에 전설처럼 우리를 노래하리라는 더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일거고,

고작 화염병 짱돌 몇 번 던질 걸 너무 거창하고 대단하게 지껄였던게,

91년에 맞아죽고, 분신해 죽은 또래들은 4.19나 5.18 희생자처럼 보상을 받고, 명예회복이 되는 세상이 올까,

이승만 미국 괴뢰라는 도올의 주장에 역사란 과장 미화 왜곡되어져 필요한대로 해석하고 평가해서는 악용되는 것일건데, 해방전후사를 울궈먹어 다투면 뭐가 달라지는건가,

같은 영화 연극도 다르게 기억하고, 불과 몇 년 전 추억도 제각각으로 기억하는 일상에서, 이름없이 살다 사라질 개인들이 다투는 모습이 싸가지 없는 후손이 뭐라고 떠들든 말든 뭐가 달라지고 무슨 상관일까,

미국 괴뢰 앞잡이 스무살에는 그렇게 읽었던거 같은데, 웬 호들갑들인지, 아니면 말랑깨롱 과거의 역사란 그런거 아닌가,

씌여진 역사를 믿지 않은 지 오래 되어서 케케묵은 논쟁이 이젠 재미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