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가려인생
선긋기
2019. 4. 14. 04:09
어디나 진상은 있는 것이니...
어제 밤에도 3천원짜리 담배를 달라며 종류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거 달라던 50초반의 남자는 오늘도 쓰윽 나타나서는 같은 말을 반복하더니 보고 있는 책을 들척이며 왜 보냐길래, 그냥 본다니 뭐라 욕을 내뱉고는 뱀처럼 기분나쁜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나간다.
말할 사람이 없는걸까, 3천원짜리 담배 한갑에 950원 쵸코우유를 사마시고는 말같잖은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상대해달라는거 같은데, 반말 찍찍거리며 모자란 소리를 해대는 인간하고 무슨 할 말이 있을까, 한소리 해줄까하다 피곤한데 성질부려봐야 더 짜증날 것이고, 모자란 병신같은 것들 상대해서 좋은 일이 없는 것이라서 냅뒀다.
때릴 가치, 욕할 가치, 말 섞을 가치가 없는 종자들, 때릴 일이 있으면 자기를 때리라면서 그럴 가치가 없다던 안양 변호사 후배의 술자리 말이 내내 와닿았다.
가려 만나고, 가려 마시고, 가려 말하는 일상이 되어가는 가려인생,
팬티스타킹을 사가는 나가요 아가씨는 패티스타킹을 어떤 놈한테 벗겨주고 온걸까, 반반한 얼굴에 잘 빠진 몸매도 싸구려 천박함과 해맑은 기분좋은 미소로 가려지는게,
인문학 지식이 있는 눈빛좋은 사람하고 술한잔 나눴으면 좋았을 일요일 새벽 4시, 그때의 보임이 예전과 같지 않다.
어제 밤에도 3천원짜리 담배를 달라며 종류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거 달라던 50초반의 남자는 오늘도 쓰윽 나타나서는 같은 말을 반복하더니 보고 있는 책을 들척이며 왜 보냐길래, 그냥 본다니 뭐라 욕을 내뱉고는 뱀처럼 기분나쁜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나간다.
말할 사람이 없는걸까, 3천원짜리 담배 한갑에 950원 쵸코우유를 사마시고는 말같잖은 쓸데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상대해달라는거 같은데, 반말 찍찍거리며 모자란 소리를 해대는 인간하고 무슨 할 말이 있을까, 한소리 해줄까하다 피곤한데 성질부려봐야 더 짜증날 것이고, 모자란 병신같은 것들 상대해서 좋은 일이 없는 것이라서 냅뒀다.
때릴 가치, 욕할 가치, 말 섞을 가치가 없는 종자들, 때릴 일이 있으면 자기를 때리라면서 그럴 가치가 없다던 안양 변호사 후배의 술자리 말이 내내 와닿았다.
가려 만나고, 가려 마시고, 가려 말하는 일상이 되어가는 가려인생,
팬티스타킹을 사가는 나가요 아가씨는 패티스타킹을 어떤 놈한테 벗겨주고 온걸까, 반반한 얼굴에 잘 빠진 몸매도 싸구려 천박함과 해맑은 기분좋은 미소로 가려지는게,
인문학 지식이 있는 눈빛좋은 사람하고 술한잔 나눴으면 좋았을 일요일 새벽 4시, 그때의 보임이 예전과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