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긋기 2019. 8. 25. 11:54
그만 버릴 카드가 아닐까,
검찰개혁을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건 아닐거고,
앙가주망보다 폴리페서로 짙어지는데,
경력쌓아 대권후보 586 권력투쟁 음모론,
학교로 돌아가는 것도 뻘줌한 상황이겠고,
편법과 불법 사이,
상위 0.1%  기득권 진보좌파,
총선 까먹고, 정권이 흔들려서야,
억울하고 할말이야 많겠지만,
일할 사람은 또 있을거고,
개인이나 정권이나 득보다 실이 많아 이쯤해서 손절해야 덜 망가지고 다른 도모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