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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 개론 序章 -마광수-
선긋기
2019. 11. 12. 20:38
사랑학 개론 序章 -마광수-
나는 너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렸었다
아니, 내가 너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하게 됐다는 말은 좀 틀린 말이다
사랑이라기 보다는 관능적 흥분이나
기분좋은 勃起라는 말이 더 적당할 것이다.
남자의 참된 관능적 사랑은
射精이 아니라 勃起에 있다
그로테스크하게 야한 얼굴과 마녀같이 긴 손톱이
악마적으로 조화를 이룬 너의 모습은
나의 상상적 勃起를 최대한도로 가능하게 해주었다
오르가슴의 순간을 가슴 두근거리면서
기대하는 하는 시간을 한없이 연장시켜 주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섹스하고 싶어한다는 것이고
참된 섹스는 射精이나 受精이 아니라
페니스와 클리토리그의 勃起에 있다
그 기다림의 미학에 있다
나는 너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렸었다
아니, 내가 너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하게 됐다는 말은 좀 틀린 말이다
사랑이라기 보다는 관능적 흥분이나
기분좋은 勃起라는 말이 더 적당할 것이다.
남자의 참된 관능적 사랑은
射精이 아니라 勃起에 있다
그로테스크하게 야한 얼굴과 마녀같이 긴 손톱이
악마적으로 조화를 이룬 너의 모습은
나의 상상적 勃起를 최대한도로 가능하게 해주었다
오르가슴의 순간을 가슴 두근거리면서
기대하는 하는 시간을 한없이 연장시켜 주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섹스하고 싶어한다는 것이고
참된 섹스는 射精이나 受精이 아니라
페니스와 클리토리그의 勃起에 있다
그 기다림의 미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