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까대기 풍경
회사가 장난이냐
2주 일하고 그만 둔 보세창고는 사장이 공무원했던 죽은 이복 형 친구라며, 오래 같이 있을거라 여겼는지...물류팀 차장놈하고 같이 일하기가 힘들겠다고, 뭐 그런 새끼가 있냐는 전화에,
알았다는 퉁명스런 대답에 회사가 장난이냐던데...
장난...공무원이나 어느 정도 규모의 기업이면 모를까...주 5일이지만 주말에도 한달에 두 어 번 나가야되고, 365일 항공 선박편으로 들어오는 수입 물류를 컨테이너 트럭으로 들어오는 보관 임대 창고 아침 6시 50분부터 저녁 6시까지 힘든 일이 지게차보다 까대기로 골병드는게...
밑바닥 몸빵 밥벌이 인생들 민낯이란게....멀리서 보면 낭만적이고 가까이서 보면 정글 지옥인 인간세상...지나다닐 때는 더운데 고생한다 대수롭지 않은 노동 풍경이 하루 12시간을 아침 일찍부터 부대끼다 보면 개 돼지가 따로 있을까 싶은 노동현장, 노예근성...강한 놈한테 비굴하고 약한 놈에게 밑도 끝도 없이 악랄한 마름놈들...다치고 뒈져도 산재 돈을 계산하고..짤리는게 아니라 더럽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옮겨다니는 밥벌이란게...
일도 힘든데...무식한 것보다 모지라고...모지란 것들이 똥고집들은 쎄서 막무가내 막말 막장 짓을 해대니...저런 개 돼지들하고 땀범벅 육수를 뽑아대서 현기증이 나고 헥헥거리는 몸빵 노가다를 하고 있으려면...그렇게 2백 몇 십을 벌어오는 밥벌이란게....
회사 한 군데 체험삶의현장으로 버티고 견디다 그만두면 다른 지옥을 하나씩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랄까....
씨발 좆을 물고 사는 힘든 노동에 걸레를 문 주둥아리들...참 좆같은 풍경이더라는....저게 사람이 사는 세상인지 싶은....좆같은 노동...개 돼지들이란게...씁쓸한...풍경이 앎으로 보이니 슬프고 괴로운...사고하는 인간다운 뇌는 달나라 시궁창에 처박아둬야 버티고 견딜...일개미지옥...그래서 세상이 이 모양이 저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