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수동 까대기 후유증으로 골병들었는지 여전히 온몸이 욱씬거리고 닭병걸린 것마냥 졸립다. 살이 쪄서 몸관리하려 했더니 주말은 집콕하라는 코로나 정책이고...
짧은 학교 고3 영어팔이를 기대했는데...물건너 간 듯...
기계라고 줏어놓은게 죄다 최저임금 몸빵 노가다라...급할 때 써먹으려 줏어놓은거니...생어우환 사어안락....어떤 놈이 자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는...더 징한 바닥 세월도 버티고 견뎌냈는데....
세상 돈 단위가 땀벅벅으로 골병드는 까대기로 12시간을 일해야 10여 만원을 버는 노동의 가치로 보여지는게...
아무도 내 밥그릇을 챙겨 입에 밥숟가락 넣어주지 않고, 좋을 때 아쉬운 소리 들러붙던...가까운 것들부터 돌변하여 남보다 못한 짓거리를 해대는 정글 세상....뭐라 내뱉고 떠드는 소리들이 우스울수밖에...
마음대로 되지않는다고...굳이 이 지랄로 살지 않아도 되었을 팔자를...들러붙는 모자란 것들을...모질게 하지 못해...사람중심이라는 개소리에...
바닥에 대하여...자살할거라 기대했을 종자도 있었을테고...고깃덩어리로 사라진다고 달라지는게 있을까...흔적도 없이 웃고 떠들며 아옹다옹 지랄들로 살아갈건데...기대했던 영어팔이 하나 날리고...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빠질리도...5만원이 남아있던 통장잔고였던 더 징한 세월을 버티고 견뎌낸게 불과 몇 달 전이니...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더위 먹었는지 까대기 후유증으로 졸려 살이 쪄도...때가 되어 움직여대면...또 빠질거고...마음가는대로...몸가는대로...해야될 갈 길이 아직 멀다.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다.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문제는 죽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