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가을 -최승자-

선긋기 2020. 10. 20. 07:31

가을 -최승자-

세월만 가라,가라, 그랬죠
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니다
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립디다

가을입디다
그리고 일진광품처럼 몰아칩디다
오래 사모했던 그대 이름
오늘 내 문간에 기어이 휘몰아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