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하여

내 일이 아닌 것들...

선긋기 2021. 1. 7. 04:31

더 이상 어떤 역할을 하기 싫을 때 멈춘다. 가족 피붙이건, 사상 이념이든, 밥벌이든, 선후배 친구든, 동네 이웃이든...뭘 해줘서 고작 고맙다 한마디거나 나빠지면 태도가 돌변해서는....그런 짓을 하지 않으려 든다.

10년 넘는 연애질도 처지가 달라지니 다른 놈 새끼 낳고 사는 년처럼 세상은 온통 그 지랄들이다.

혁명 개혁 노동 민족을 지껄이며 바리케이드 치고 짱돌 던지며 돌아오지 않는 화살로 나아가자더니 죽은놈 신세조진놈...쟤들은 국회의원 장관 한 자리씩 차지해먹고...

개차반 애새끼 때려서라도 바로 잡아줘봐야 학부모가 고마워 할거며, 애나 교장, 다른 선생들이 훌륭한 선생이라 할거여, 욕하고 때렸다고 처벌이나 당하고 우스운 꼬라지 되는데...그런 선생질을 하겠냐고...편하고 현명하게 내 할일만 하고...수업 업무 잔대가리 굴려대는 쓰레기 선생년놈들 싸늘하게 무시하며...그럴거면 선생질 그만두라고...

열정...순수....어떤 역할....내가 그래야 할 이유가 있냐고...니들이나 그렇게 살던가...니들이 안하고 못하는 짓을 나한테 강요하고 바라냐고...남보다 못한 것들이...남보다 못한 짓을 해대면서...

변하고 바뀐게....더 이상 어떤 역할을 하지 않으려들고...마음이 없으니 관심도 멀어지고...이기적 유전자 본능 현실에 충실하려 애쓴다.

내 일이 아닌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