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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엄지손가락 크기 바퀴 한 마리는 수세미로, 또 한 마리는 공책으로, 오늘은 들고 있던 냄비로 내려쳤더니 처참하게 으깨져서는...
어디에서 읽었는데...쟤들도 그만 살기 싫으면 기어나와서 죽여달라고 사람 눈에 띄는거라던데...
바퀴는 동물 학대죄에 안 걸리나...동물이 아니라 곤충이여서 처벌이 안 되는걸까...멍청한 생각을 해보고...
죽여달란다고 죽여버리면...이건 더 멍청한 생각일거고...섭세의 세파 탓에 죽음도 무뎌지는게...
고시식당 아가씨를 점심 저녁으로 마주보다가...이게 좋다는 눈빛인지...유부녀일까...아는 정보가 아무 것도 없는데 들이대다가는...통영에 여고생 꼬시러 가서는 바람만 맞고 온 백석 꼴보다 못한 망신일거라서...무모한 짓은 하지 않기로...
야시시한 반바지 길거리 여자한테 눈이 떨어지지 않으니...아무 여자랑 취하게 술 마시면 위험한 짐승 상태일듯...싸대기 한대로 끝나는 세태가 아닌데...순간 헤벌레 정신줄 놔버리면...좆돼버리는 공포...여자가 먼저 아주 적극적으로 들이대야...여자 꼬시기도 무서운 사회인게...다들 어떻게 해결하고 사는지...
걸려오는 여자 전화라고는 대출 아줌마들 뿐인데...전화하지마라고 윽박지르고 차단시켜 버리니...점심 때 집중 걸려오던데....밥 사주면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해볼까...우락부락 무섭게 생긴 뚱땡이 아줌마면...그것도 안 되겠구나...
가난한 것도...혼자 사는 것도 지긋지긋 넌덜머리가 나는데....30년 자취하면서...여자가 없는 것도...
사랑은 타락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어디 책에서 읽었는데....키 크고 참한 여자랑....나타나면 잘 꼬셔서 타락을 공유해보자고....
쓸데없는 양기가 손가락으로 올라왔는지...바퀴에서 여자 이야기로...기승전여자인가....
좋아지겠지....괜찮다...괜찮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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