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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사랑하는 시간
    일상에 대하여 2022. 12. 28. 22:05

    내가 나를 사랑하는 시간...

    1인분 2만 2천원에 소주 두 병 삼만원,

    이 술값을 못 내서 7천원 시락국에 한잔을 걸쳐야 했던...

    돈이 궁하면 애도 아닌데 먹고 싶은게 많아지는 참 거시기하던...

    어떤 상황...언제든...어디서든...내 밥그릇은 아무도 건들릴 수 앖게 만들어 놓을거라고...이를 악물고는...바닥의 지하실에서...살아 기어올

    라온....내 설움은 나만이 아는거니...

    술값을 치루고 자존심을 챙기면서...그 정도는 버니까....또 어떤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바닥에서 살아남아 기어올라오는 방법은 아니까...언제든 그럴 각오는 하고 사니...

    3만원 동네 장어집 술값을 치루면서...장어 몇 토막 들어간 시락국에 소주 한 병을 마시던...그때보다는 많이 번다고...그래서 1인분에 소주 두 병을 깐다고...그때는 참 먹고 싶었던....

    일당 얼마...한달 4~5백...언제든 어디서든....무항산 무항심...돈이 저기 보이고...저런 애들보다는 머리도 잘 돌이가고....먹고 살아남아냐니...

    노가다들하고 허물없이 어울리며...술도 같이 마시고...일도 따내고...우리랑 다른 놈이라며...그레서 내가 일을 못해...사람은 다 똑같은거라고..노가다가 다 같은 노가다지...60 넘은 설비랑 농담을...

    1인분 2만 2천원 장어구이에 소주 두 병을 까고 들어와서는...냉동창고에서 1시간 9천원을 벌어서는..장어가 비싸서 못 먹던....이제는...그 정도는....내 자신에게...나를 사랑할 수 있다고...

    괜찮다....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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