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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괜찮다...괜찮다...일상에 대하여 2023. 9. 16. 23:25
드라마도 몰아보고, 잠도 아무때나 실컷 자고, 동네도 자주 어슬렁거리는데...심심한게...
이사하면서 책 한 줄을 읽지 않았고, 방앗간으로 드나들던 치킨집하고 발을 끊으니 술 마시러 나가지도, 귀찮을 정도로 마주치던 아는 사람들이 없어진데다 연락하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다른 도시로 벗어나려 했던 이유 중의 하나였던...사는 내내 귀찮은 관계를 만들지 않을 작정으로...관계라는게...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면...어떻게 보여지길래...그런 존재구나 인지가 되어지는...학원 헬쓰 독서실을 오가는 저 청춘들은...의식을 규정하는...어떤 밥벌이 존재가 되겠다고...
죽어 나가던 선생들 뉴스도 끊기고...또라이들은 여전히 간간이 그냥 찌그러져 숨 쉬고 살지 못하고 발악해대는 뉴스가...
모자란 종자들을 상대하지 않으려고 사니...좋은 마음 태도 환상으로 여기저기 기웃대던 것도...뭐라 떠들고 지껄인다고 멀쩡하지도 좋은 년놈도 아닌데다...세치 혓바닥, 끄적거린 글도 가식적인 파편에 지나지 않는...열정 애정을 주기에 한심스럽고 같잖은 소리 모습에...남이사...뭔 상관이라고...반응을 보일 까닭 이유도...
심심하다는....꽤 오랜만에 괜찮은 느낌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바쁘고...열정적이여야 될 이유가 없는...착하고 좋은 마음 태도도...어라 저 새끼는...저 년한테는 그런 존재로 여겨지는...그렇게 대해 줄게 없는...
없는 놈들은 얼굴만 봐도 좋아야 한다는 착각이...떠올리고...만나면 흐뭇한 년놈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되는...스쳐가는...아무 관계도...너 같은게 무슨 관계냐고 털어버리고 싸늘해지는 경험치 학습효과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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