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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밥 최선생
    일상에 대하여 2024. 9. 3. 10:40

    집밥 최선생



    콩나물국 끓이고, 김치전 두 장, 김치볶음밥, 김치콩나물국을 기껏 만들었더니....맛이 없어지고 배도 안 고픈...냉장고에 모두 집어 넣고는...

    통장잔고가 가벼워지니 먹고 싶은건 이것저것 떠오르는데...막상 먹으러 가면...별거 없어지는...

    일제 총독부 정권 때 조선인민의 국적, 건국년 논쟁에...E.H. Carr, 토인비, 근현대사를 잠시 떠올렸다가...쟤들은 저게 밥이 나오고 돈이 생기니 저 지랄들일텐데...생기는 것 없으니 지껄일 이유가 없는...

    미워하고...미움받고...무시하고..열정 관심을 쏟는 대상이 구분되어지는...다시 볼 일 없이 용서하지 않을 종자들도...반가운 만남 연락도...

    생산수단을 넓히고...통장잔고가 넘치며 내 자리 모습으로...형편이 나아지면 연애 섹스파트너든...애 낳아줄 여자든...같이 살든지...누구를 만들거고...

    우리 안의...일상의....파시즘...혁명론...사상, 이념, 사회상규 통념 관념...무어든 어디든 누구든...내가 춤출 수 없는 혁명은 내 혁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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