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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율리시스처럼 훌륭한 여행을 한 자는 -Joakim Du Bellay (조아킴 뒤 벨레)-좋아하는 시 2021. 5. 3. 16:34
행복하여라, 율리시스처럼 훌륭한 여행을 한 자들은,
혹은 황금 양을 쟁취한 자처럼
그리고 경험과 지혜로 가득 차 돌아왔구나
부모와 함께 세월의 나머지를 사는 자는
언제 다시 볼까, 아, 내 작은 마을에서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 어느 계절에
언제 다시 볼까, 내 보잘 것 없는 집의 포도밭
내게는 더 큰 의미를 지닌 프로방스인 (포도밭을)
내 선조들이 지었던 처소가 더 내 마음에 드는구나,
로마 궁정의 저 거창한 이마보다는 :
저 둔중한 대리석보다는 저 가녀린 반석이 더 내 맘에 드는구나.
루아르 강이 티베르 강보다 마음에 들고,
작은 리레가 팔라틴 언덕보다 맘에 들고
바닷바람보다는 앙제의 온화함이 더 좋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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