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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말이 국수까지 배불리 먹고 헤어져서는 알람이 없는 일요일 푹 자고 8시 반 일어났다.
여전히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 선택된 것인지, 어떤 인간이 내 인생에 어떠했는지, 어떤 일이...관계가...떠올리며 분노하고 치를 떨고...무엇을 어떻게 해야 바로 잡아 어디까지 회복 복구될런지...모색 궁리하며 할 수 있는...해야될...선택지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기도...또 뭐 이런 종자를 만나 이런저런 꼴을 당하는거냐고 짜증도 내면서...앞으로도 무수한 실수 실패 선택의 갈림길...시행착오를 반복할 것인데...상처도 받고...화도 내면서...나쁘기도 하고...좋은 일이 만들어지는 과정일텐데....
웃기지도 않는...입에 걸레를 물고...버러지 같은 것들...내가 왜 저런거하고...그런 것을....
사상을 팔아...동지 친구를 팔아....지난 인생에서...살아남아야 한다고 바닥 지하실에서 기어올라오겠다 발버둥치는데...쓰레기 같은...어떤 관계라는 종자들이 보이던 막장 눈빛 입에 걸레를 물고 내뱉고 떠들었던 소리들...변절...배신으로 출세를 했다...참 쉽게도 내뱉는 종자들이 사는 꼬라지...피붙이...동창...지연...지랄같은 것들이 다를게 없이 살면서...
칼자루를 쥐고 흔들어볼...선택지가 있었을...나이였으면..
아쉬움...안타까운...분노...헛된 것들에 허비한 내 인생의 좋을 시절을...무언가 더 해볼 수 있었을 것을...
바닥에 대하여...바닥을 드러냈을 때...본질 민낯 실체...바닥을 벗어나고자...다른 삶이 있을거라 여겼던 어리석은 시간들의 아픈 상처를 매만지며...하루하루를 살아내며 버티고 견디며 남은 선택지를 줏어놓고 만들어 가며 모색 궁리하는 계절을 느끼지 못하는 서늘한 여름이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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