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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알람을 끄고는 5시간 넘게 푹 자고 일어났다. 뒷산 1시간 산책, 소주 한 병으로 다음 주부터는 쉽게 누리지 못할 게으름을 피우는 토요일이다.
닥치는대로 읽어대던 잡독을 멈췄고, 만나는 사람도...어디를 가는 것도...폭을 줄이고...여러 번 생각하여...좁혀 움직인다. 만나서..알아서..좋을게 없는..시덥잖은 모자란 소리...반응에도 선을 그어버리고...호의적이지 않거나...선한 의지...돌아오지 않는...뭐 저런 거에 신경을 쓰고 마음을 줘야 될까 싶어지는 관계...사소한 것들을 끊어내 버리는...시절인연...유효기간이 지난 인연도...악연은 그만큼 악감정으로 대해주는...단순하고...단조롭게...그마저도 심심찮은게 먹고 사는 일상이니까...
영어팔이로 돌아갈까...상념들이...일정을...계획을...변경하고...이렇게 또 해봐야겠다...무엇이 문제였는지...어디서...어떻게...누가...왜...선택지는 정해졌고...길 위에서 길을 찾는...
책상에는 줏어놓을 네 종류 책이 놓여져서...이것 보다...저것 보다...길을 터놓으면...시작하면...몰아칠 때...
노가다들이랑 어울리면...같은 수준으로 떨어져서...감정 대화가 뒤섞여...우스운...블랙코미디 일상에 젖어지는...사는게 별거 아닌데...이렇게들 먹고 사는걸...
뽕을 했다는 뉴스에...과거 언행 영상마저 다르게 평가하는 난도질...그때는...지금은...요망스러운 감정 배설 찌꺼기들...어느 시대 사회나...마녀는 필요한건지...늘 새로운 마녀를 만들어...길로틴에 목이 떨어지면 아쉬워서 흩어졌다가...저기 마녀가 나타났다에 몰리는 군중심리...개 돼지랑 다를게 뭘까...
정치인 마녀...연예인 마녀...성에 관련된 마녀...돈에 관련된...일상의 크고 작은 마녀들...
그렇게들 살아가는...먹고 사는 일상인 것을...
끄적였으니...배를 채우고...씻고...책 좀 보다...뒷산 헬쓰나...단순하게...단조롭게...찌질하게 사는 일상...며칠 전 취해서 통화를 했더니...감정이 격해졌었나...술을 좀 줄여야 건강에...안양 변호사 후배 전화에 삐식 웃음이...
NLPDR...민족해방 계급해방....구호들이 언제부터 사라진걸까...반미구호도...누구 정신...빠돌이 빠순이...개딸...태극기...빠루...왜 저게 뺏지를 저렇게 쉽게 달고..저 핏덩이가 뭘 안다고...아무렇게나 지껄이고 내뱉는...저런게 민주주의를 외치는...해방이 되어서 다른 구호들이 날뛰는건가...우스운...마오 대장정...코뮨...님웨일즈...사이공 흰옷...살아보니....지나보니...더불어...공동체...사람중심철학...그랬던가...그런가...
여전히 다르게 사는 것들이...다르게 떠들고 내뱉는 지껄임이란게...우습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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