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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mid - after일상에 대하여 2023. 3.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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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팔이가 아니라 지게차팔이라서 염색을 안 하고 지낼까 하다가 봄맞이 염색을 했다.
지난 현장보다 일이 적고, 팀장이 아니라서 업체 전화를 받지 않아 스트레스도 덜 받고, 서두를 것도 없이 용돈벌이 알바 나가는 기분이다.
강남 떴다방에 잠깐 있을 때는 술마시러 만나는 변호사들 사무실, 법원 검찰, 법무사 친구놈 사무실 근처를 지게차를 몰고 다닐 때는 기분이 이상했었는데, 정의당 대표였던 종철이 보러 오던 국회 근처 현장은 몇 년 전 개통된 경전철로 20분이 안 걸리는 편리함이 좋다고 이상하고 낯설 것도 없이 윤중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 앞을 오가며 국회 앞을 지나 다닌다.
점심은 늦게 가면 여의도 회사원들로 식당 빈 자리가 없어 11시 이전에는 먹으러 가야한다 서두르고, 9천원 넘는 밥값도 5천원 소주 생맥주 값마냥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상,
번잡스럽던 머릿속도 정리가 되어 차분해져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으로...좋은 일...좋은 사람....호의적이고 선할거라는 터무니없는 헛된 기대보다는 나쁜 일...나쁜년놈...악의적이고...이유없이 불편한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다행이다는 태도라서일까...무심해지는...페북에 흔적을 남기는 끄적대는 짓도 시큰둥하고...
10여 분 걸어가야 해서...그만 끄적거려야겠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