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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을 -천양희-좋아하는 시 2019. 5. 16. 05:27오래된 가을 -천양희-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 떠나본 적이 있는가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본 적이 있는가
한 잎 낙엽같이
버림받은 기억에 젖은 적이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어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더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런 날이 있는가
가을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보라.. 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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