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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쿵쾅 꽦꽥이 멈췄다. 곰탱이 덩치도 보이지 않고, 매일처럼 문 앞에 놓여있던 쿠팡 택배도 안 보인다.
밥벌이 구하느라 심기가 불편한데 며칠 전 자정 넘어 담배피는 배란다에서 마주쳐서 배시시거리며 오버하는 오리에게 버럭 화를 내고는 마주쳐도 예전처럼 무표정으로 무관심이다.
하루 데이트로 드나들면 얼마나 들까, 모텔비는 들지않았을거고 둘이 두 끼니를 먹어도 5만원은 더 들거고, 배달되는 뭉치가 하루 너댓개씩이었으니 싸구려라도 1~20만원, 살림살이도 가끔 들인 거 같았으니,
한달이면 150~200남짓에 원룸 임대료도 주 단위로 나눠서 냈다니 곰탱이 주머니에서 나왔을거고,
임대 허 넘버 허름한 승용차를 타고, 여자 집에 드나들며 먹고 자고 딴짓하는데 어림잡아 한달 250~300이면, 웬만하게 버는 돈벌이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비용이다.
20대 남녀가 모텔이나 펜션에서 1박 2일 데이트를 보내면 얼마나 들까,
성매매로 여자랑 한 두 시간 보내는데 모텔비 포함하면 2~30만원 쯤일까,
성매매를 매일 하는 미친놈은 없을거고,
술자리 한 번에 5~10만원은 기본이고, 좀 거하게 먹으면 10~20일건데,
오늘 라면 하나에 대파 한 개 계란 두 개로 끼니를 때웠으니 천원~천 오백원인가,
본전 뽑을려고 5분을 헐떡거리면서 서너 번씩 쿵쾅거렸을까, 사랑인지, 생계형인지 모를 들락날락에 콩쾅 꽥꽥을 천원짜리 라면을 끓역먹으며 들어야 되는 독거총각은 뭐고,
키 크고 참한 여자가 생기면 몸주고 마음주고 멕여살리고 할거지만,
5분 토끼 꽥꽥이 소음이 멈추고는, 또 얼마가 생기면 다시 드나들려나, 우묵배미의 사랑이 저런걸까, 키 작은 재봉사가 창녀였던 마누라랑 지지고볶고 바람피우다 걸려서는 동네 망신 다 당하면서도 오입질로 번 돈을 다 쓰고 다니는 소설, 영화를 백 번 넘게 봤었는데....
남편 죽은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옆 아파트 남자랑 일주일에 두 세번 데이트 오입질에 남자가 쓰는 돈이 한 달 150이여서 부담스럽다던 다른 과 계집애 말이 역겹던 기억이 떠오르고...
없는 놈은 연애질도 힘들겠는게...그 돈이 없어 성매매하다 잡혀서는 처벌당하고 망신당하는걸까...
사랑이든...욕망이든...공짜가 없으니...룸싸롱에서 비싼 술먹고 강간당했다고 고소당해 망신을 당하는 돈 있는 연애인은 다른 입장 태도일려나...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되어 노령화 된다는데...악랄한 군포에 생식기를 잘랐다는 역사 기록...연애질 오입질에도 돈이 만만찮은데...멕여살리고 애 낳아 키우는 비용은...그냥 되는게 아닐건데...
천원짜리 라면을 끓여먹고 5분 토끼 꽥꽥이의 일상을 보기 싫어도 마주하는 독거총각은 토끼 꽥꽥이보다 궁색한건가...
끄적끄적...밥도 안 나오는데 읽어대는 책만큼이나 안 좋은 취미같으니...'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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