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하루에 10만부가 팔렸으면 인세가 10~15%, 하루에 2억 가까이 번건가, 지게차 까대기로 한 시간 8,760원 벌었는데 두 시간 골병들게 일해야 저 책을 사볼 수 있는거고, 하루 2억이면 한 시간에 8백인가...

선거 출마에 맞춰 뭘 떠들고 책을 내서 사표내고 개업해서 뱃지를 달고...

서민들은 접근도 못할 입학사정관 스펙을 만들어 애들 전문직 학위 따고, 사학 재벌, 투기에...검찰개혁으로 탈탈 털렸다고 치더라도...부르죠아 강남좌파 부부교수....

내가 책을 내면 100권이나 팔리려나...공짜로 줘도 읽지도 않고 라면 받침으로 폐지로 버려질거고...말 한마디 잘못하고 사고를 치면 밥줄이 끊겨 돈 떨어져 허덕여도 어디 자리 하나 내줄 사람도, 생계를 도와줄 사람 하나 없이 팽겨쳐져 영어팔이 기계치가 지게차 까대기로 개 돼지들하고 부대끼며 한 시간 8,760원을 벌어 겨우 버티고 먹는 사는데...

조국의 시간...motherland 는 아닐테고...어떤 시간 공간을 다르게 사는건지...지게차 까대기로 몇 년 몇 시간을 뺑이쳐야 2억을 벌수 있을까...

신식민지 반봉건 반제 조국의 부름을 받으면 바리케이드 치고 화염병 짱돌 던지며 돌아오지 않는 화살이....기쁘게....퍽이나 기쁘기도 하겠다...

대중심리...군중심리....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할려는 이유가 없는 것인데...개혁세력 지지자인지...빠돌이 빠순이들이 신기한게...

가짜뉴스....검찰수구권력....반동...변절...당췌...

있는 그대로...두 시간 뺑이쳐서 번 돈으로 하루 2억 가까이 벌어들인 책을 사볼 처지 형편은 안 되겠다는...

내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웃는게 웃는게 아닌 참담한 현실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거시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