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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시
    일상에 대하여 2022. 6. 26. 12:24

    소머리국밥으로 한끼를 때우고는...

    읽는 내내...다 읽고나서도 한참이나...무겁고 불편한...노가다 현장을 돌아다니는 몇 년...불편함은....

    개인택시 자영업 가게 하나만 경영 윤영해도 자본가 논리 주장으로 돌아서는 하부구조에서...그들만의 리그가 이해관계가...이해득실이...상부구조를 반영하는데....민낯 속곳 낱낱이 아는 실체...불편하다...


    조금 왼쪽 정부에서 인사를 어떻게 하며 지랄발광을 하던 공무원들이 수구 보수 정권에서는 납짝 엎드려 알아서 그만두고 기는게....결국엔 똑같은 것들이던데....일상도...사회도...역사도....

    또 한권 새로 읽기 시작하는...이걸 읽어 얻다 써먹고..읽어서 어쩌겠다고...밥이 나오고 돈이 생기든...출세를 하는 책을 읽고 살아야 할낀데...습관처럼 또 읽는다.

    토대 -송경동-

    사회운동 한 삼십년 쫓아다니다보니
    이젠 조금 알겠다

    노동자 민중 정치를 하겠다는 이들 중에도
    나는 대장만 하고 싶어요 하는 이 많다

    혁명을 이야기하며 권력을
    수단이나 독점으로 사유하는 이
    '나' 나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면
    아무리 옳아도 보이콧하는
    종파주의 분열주의자도 정말 많다

    그런 우리의 세세한 욕망과 편협함이
    고루 챙겨지고 나서야 오는
    혁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아직도 모르겠는 것이 있다
    과실이나 결과를 탐하지 않고
    불의와 폭력에 맞서다 이름 없이 스러지는

    더 수많은 이들의 선한 의지는
    도대체 아디서 발원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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