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난자. -박노해-
나를 안다 하는 사람은 많으나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어라
나를 알지도 못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얼마나 고마운 나의 일꾼들인가
그가 내게 쏜 화살이 빗나가는 것을 보고
나는 나의 위치를 올바로 점검한다
그들은 나에게 거기에
그렇게 머물러 있으라 요구하나
난 이미 여기 와있고
나날이 새로와지고 있는 중이니'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사의 시 (1) 2022.10.03 너무 많아 너무 적다 -박노해- (0) 2022.09.07 다 다르게 불리기를 -박노해- (0) 2022.08.18 맞춰가면 밟히리라 -박노해- (0) 2022.08.09 그러나 나는 잘된 일인지 못된 일인지 -김남주- (0) 2022.08.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