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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묵히 피고 묵묵히 진다.
다시 가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때 그곳에 모든 것을 내맡긴다.
그것은 한 송이 꽃의 소리요
한 가지 꽃의 모습,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이
후회없이 거기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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