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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 노가다를 바라보며 떠오르는 추억이란게...일상에 대하여 2022. 9. 10. 21:48
맨손으로 보도블럭을 까맞추는 20대 젊은이를 바라보며, 스무살 때 가투가 끝나면 한 블럭은 걷어내져 아스팔트 위에 뒹굴던 짱돌이 떠오르는게...여학생들이 뒤에서 깨서 날라주면...화염병하고 적절하게 나눠 던지던...21세기를 앞 둔 세기말에...구석기 원시인도 아니고...돌멩이를 던지고 싸우고 있을까...얼굴도 모르는...돌을 던져댈 원한이 있는 전경애들도 아닌데...했던 추억이...
한동안 보도블럭 대신 시멘트로 발라지던 행정정책이였던게...가투가 없으니...다시 보도블럭인건가...엉뚱한 생각에....보도블럭 까는 노가다를 바라보며...이런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정상은 아니겠다 싶어서...피식...
지나간 일들이...그런 투성이 추억이 많은....있는 그대로 보이고 바라보는 한낮 더위는...다른 삶의 무게로...
살아있으니...선택지가 그나마 남아...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가볍지만은 않은 것들이던데...
단조로운...번거롭지 않은...하찮고 시덥잖은 것들에...마음두지 않는...그럴 의미 가치가 없는...길 위에서...어디론가 가고 있는...'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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