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신발을 바라보며일상에 대하여 2022. 10. 30. 23:04
신발 몇 켤레를 사두고도 안전화 말고는 신을 기회가 없는 일상, 시멘트 묻히면 비싼 등산화도 남아나지가 않아서 몇 켤레 모두 망치고 새로 장만했는데...때와 장소 만나는 사람에 따라 옷 신발 대화를 다르게 하고 사는...
몇 년 전엔가 어디 학교 여선생 아버지가 죽었다는 부고를 전하는 교무부장에게 그런 개쌍년이 죽던 애비가 죽었던 내게 알리지 말라고, 사람같지도 않은 년이 했던 짓을 생각하면 찢어죽여도 시원찮은데 그런 년 애비가 죽은게 나랑 뭔 상관이냐고, 좋은 소리 할 수가 없는 년을...
돌아오지 않는 화살...쓸데없이 결혼식 장례식을 다녔던...애경사는 돌아올 상대만 다녀야겠다 마음 먹으니 갈 데가 그리 많지 않은게...
몇 년 전 일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된...가치관 관점 태도가 바뀌게 되니..그런 꼴 취급을 당하고 변하지 않으면 이상할거고...어떤 지위 신분이 되면 연락하자던 정신병자들도 있던게...그렇게들 사는 민낯 실체 본질이었던 것을...
가격대가 몇 만원씩 더 비싼 신발들을 선택하는...낙성대 터널 서울대 근처에서 처음 노가다로 벌었던 10여 일 임금을 2주 넘게 못 쓰던...망치질로 손가락에 부어서는 구부려지지 않아서...자기 설움 고생은 자신만 안다던데...웃기지도 않던...
너무 멀리 와있지만...돌아갈 남은 선택지...해야될 일이...가야할 길이 한참인게...새 신발을 바라보며...'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춤출 수 없는 혁명은 내 혁명이 아니다. (2) 2022.11.02 한우 소꼬리 반골 (0) 2022.11.01 일요일 저녁에 끄적대기 (1) 2022.10.30 뚫어 뻥 (0) 2022.10.24 어느 가을날 하루... (0) 2022.10.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