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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최선생
한우 소꼬리 반골, 양지, 사태...곤지암에서 같이 일했던 칼잽이가 보내준...그만큼 팔아주는 의리...삼겹살 두 근 훔쳐서 짤린 칼잽이 편을 들어줬던게...하루 수백 키로 소 돼지를 파는데...그깟 삼겹살 두 근에 나이 오십 다 되어가는 놈 도둑놈으로 짜르는게 맞냐고 싸웠던게...신기해 보였는지...아직도 연락해 오는 몇 명...노동의 가치 태도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그렇게들 살지 않고 있는 현실이란게...
늦가을...체력이 떨어지는 쌀쌀한 환절기...먹고...줏어놓고 더 많은걸 만들어내야...괜찮다...괜찮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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