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요일 아침은 생선구이, 갈치조림으로...

김치가 떨어져 주문을 해야겠고...비워있던 통장잔고도 다음 주면 채워질거고...

어떤 사상 주의 이념 찌꺼기가 아닌...먹고 사는 본능에 따라..좋은 놈이여야 할 이유 까닭이 없어지고는...적당히 나쁜놈으로...미워하고 증오할 년놈은 버러지 취급해주는...뭐라 떠들고 지껄이며 내뱉든...모자란 것들은 늘 어디에나 있는 것이니...모자란 것들 상대해서 좋을 일이 없는...뒈지든 말든...그렇게 살다 뒈질 종자들한테 싸늘해지는...방어기제 학습효과...

어떤 사람이여야 한다...그런게 있을려나...들여다보면...그렇게 살지도 않는 종자들이...수박이라고 하던가...저게 나랑 뭔 상관이라고...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면...그래야 할 이유 까닭이 없는 사람 일이 대부분인...

길 위에서 길을 찾는...남은 선택지...길은 정해졌고...자본력이 어디까지 얼마큼...생산수단 형태가...citadel...씨를 뿌리고 다닐거고...일가를 형성해서...두어 군데 citadel을 오고가며...

태양 아래 새로운 것도 없는 별거없는 별거아닌 인생이 별거라고...잊지않고 찾아오는 계절에 호들갑을 떨어야는지...새로울거라 기대하는 어리석음이란게...두어 달도 못 되어 덥다 아우성일거면서...

햇살이 좋은 일하지 않는 일요일 오후...뒷산이라도 어슬렁거리다 내려올까 망설이는...봄 탓은 아닌 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