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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서치...책 장난감이 도착...겨우내 천천히 읽고 노는...어떻게 보여지는...어떤 존재인지...무엇을...어떻게 하고 싶었는지...남은 선택지...
테러리스트...폭력....열사....의사...김구를 쏴죽인 늙어 다 죽어가는 안두희를 때려죽인 택시기사였나...다른 사람이 마무리 했었다는 뉴스였던가...하룻밤 홍등가 유흥비를 내줬다는 백범일지...테러리스트...의사를 교사한...국사책에 실린 몸골들이...재판 과정...본질 실체 민낯..이광수가 해방 후에 살아남아 보려 자청해서 윤색한 문장...조선의 3대 천재라던...저런 자에게 멸시했다던 김구...그의 아들 김신...
칼 맞은 이재명 보다...술집년들에게 작업질 당한 이선균이 더 안타까운...둘 중 누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씨발 뭐 저런 개쌍년들한테...짜증이나는...사람백정질로 사는 놈이 내뱉은 소리도 좆같고...셋째 아들로 키웠다는 흐느끼는 마누라...아들...하찮고 보잘 것 없는 천박한 것들에...사람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재주가 있는 종자들이란게...들러붙는 역겨운 짓거리로 망가뜨리고 무너져야...속이 시원한건지...버러지 같은 것들...
밥이 나오고 돈이 생기지 않는 책들을 읽는다 뭘 믿고 나를 맡기겠냐 화를 내던 옛애인들이...타락을 공유해줄걸...손 한번 잡아줄 생각도 못했던...멍청해도 참...눈치도...아끼다 똥되는...해줄걸...
뭘 좋아하는지...싫어하는지...어떤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내 잔이 넘치나이다...사람 많은 곳이 아니라...폐사지...돌탑...씌여진 역사가 아닌 인간적인 흔적이 남은 곳이나...확 트인 바닷가...절 암자가 있는...시장 골목...그런 걸 좋아하는 취향인..
내 자리 모습으로...내 잔이 넘치나이다...여유가 생기면...책 둘 곳이 없어 절판된 읽은 책들을 모두 버려야했던...비좁은 하꼬방으로 내쫓기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겠기에...책 사볼 돈이 없었던...
밥이 나오지 않고 돈이 생기지 않는 책을 또 읽는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