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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긴 하루...일상에 대하여 2018. 12. 15. 18:38
술을 안 처먹으니 사람을 안 만나게 되고, 처박혀 있으니 시골에 사는 기분이 드는데 해저물녘 뒷산에 다녀왔더니 50만이 넘는 동네가 촌동네 느낌이다.
해지면 껌껌하고, 날 밝아도 논밭에 허허벌판 들과 산만 보이는 시골의 풍경, 심심하고 무료해서 이짓저짓 해대고 몰려다니며 술을 퍼마시고 사는걸까,
산동네에 살면서 산골 촌에 사는 기분은 처음이다.
덜 마시고, 전화 연락, 만나는 것을 가려하니, 다른 세계다. 심심하고 무료하고 지루함은 즐기면 되고,
저녁을 사먹을까 대충 때울까, 뒷산 다녀왔는데도 겨우 6시 넘어서 하루가 길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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