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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길목에서 몸앓이일상에 대하여 2018. 11. 27. 04:59병원을 다녀와서 밥도 조금씩 먹고 괜찮다 싶었더니 밤이 되니 두통과 몸살 기운이 다시 나타났다.
앓느라고 6일 째 술을 마시지 않고 있고, 한 달은 못 잔 사람마냥 거의 종일을 자면서 보냈다.
꿈에서는 여검사 두 명이랑 한 방에 같이 자다 윗쪽에서 자던 여자가 아랫쪽으로 밀고내려와 내 이불자리를 침범해서 자리를 옮겼더니 이번에 내가 다른 여검 이불을 침범했더니 애랑 같이 누워있는 이불을 제끼며 내 자리로 돌아가라고 신경질을 부리는 바람에 잠이 깼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5개월 밀린 건강보험료와 병원진료비를 내고 돈이 조금 남아 책 2권과 원두커피를 주문했다.
고소장을 작성하려다 머리가 지근거려 나중으로 미루고 영화 몇 편을 다운받아 보는 중이다. 날 밝으면 뒷산 아랫녘만 한 바퀴 돌고 와야겠다.
내가 있는 삶, 겨울의 길목에서 몸앓이로 액땜을 치루는건가,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는 겨울나기를 해야겠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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