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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때의 인간관계일상에 대하여 2019. 3. 1. 14:21동네 치킨집 사장, 왜 그렇게 술마시러 안 오냐고 묻길래 돈이 없어서라니 혀를 끌끌차면서도 서운해한다.
끼니 때우기도 힘든데 술 마실 돈이 있을 턱이 있나...밥 굶는다고 밥을 사주고, 돈을 줄 것도 아니면서 왜 안 오냐고 서운해하는건 뭘까,
고시원 팔고 원룸으로 갈아타는데 또 공짜로 이것저것 도와줄거라 기대하는데 안 나타나니 하는 소리일까, 이제는 생기는 것 없이 냠의 일에 나서거나 도와주는 일 안 할건데, 도와줘도 내 힘들 때 힘이 되어준 사람이 아니면 해주지 않을거고,
여자를 만나건...친구를 사귀고 연락하건...피붙이건...고향이니 선후배니 헛소리들 해봐야...가난할 때 나몰라라 태도가 바뀌는 인간관계를 하지 않을 것이라서...
짜장라면 두 개에 계란 후라이 두 개로 점심을 때웠으니 1,500원 될려나, 겪지 않아될 경험을 굳이 할 필요는 없는 것을, 다른 세상과 사람을 보고 겪게 되는게...
서운하건 말건, 무슨 관계라고 뭐라고 지껄이던지, 가난할 때 나몰라라 외면하는 피붙이, 이웃, 선후배, 친구, 여자라면 없는게 나은거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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