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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봄은 -문정희-좋아하는 시 2019. 5. 14. 08:12때때로 봄은 -문정희-
때때로 봄은
으스스한 오한을 이끌고
얇은 외투깃을 세우고 온다
무지한 희망때문에
유치한 소망들을
사방에다 울긋불긋 터뜨려 놓고
풀잎마다 초록 화살을 쏘아 놓는다
때때로 봄은
인생도 모르는 젊은 남자가
연애를 하자고 조를 때처럼 안쓰러울 때가 있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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