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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 보았나 -박노해-좋아하는 시 2019. 8. 2. 03:06길을 잃어 보았나 -박노해-
길을 잃어 보았나
여행길에서
태양아래서
길을 잃어 보았나
사랑 안에서
길들 속에서
멏번이고 길을 잃고
홀로 울어 보았나
그때 그러니까
그 낯선 곳에서
무엇이 찾아 왔던가
놀라움이
새로운 길이
또다른 내가
그러니 일어나라
다시 걸어라
내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는
다 길 밖에 있으니
길을 잃어 버려라.
나를 잃어 버려라.'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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