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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가진 사람들 -최승자-좋아하는 시 2018. 12. 7. 06:24
과거를 가진 사람들 -최승자-
추억이 컹컹 짖는다
머나 먼 다리 위
타오르는 달의 용광로 속에서...
영원히 폐쇄당한 너의 안구
물 흐르는 망막뒤에서
목졸린 추억이 신음한다.그 눈 못 감은 꿈
눈 안 떠지는 생시너희들 문간에는 언제나
외로움의 불침번이 서 있고
고독한 시간의 아가리 안에서
너희는 다만
절망하기 위하여 밥을 먹고
절망하기 위하여 성교한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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