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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이 하늘을 찢고 우는 노고지리도
험살이 돋친 쑥대밭이 제 교향인데
인목(人木)도 등 넘으면
알아보는 제 고향 인정이래도
나는 산 넘어 산 넘어 봐도
고향도 인정도 아니더라
이제부터 준령(峻嶺)을 넘어넘어
고향 없는 마을을 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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