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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날 단상일상에 대하여 2021. 6. 1. 01:13
스무살, 서른살에 했다고 2~30년이 지나 만나서는 당연히 또 해야된다 들이대는게....이게 돌았나 싶던데...
남의 마누라 된 애를 옛날에 먼저 했다고 모른 여자도 아니니...그게 미친놈이지 정상이라고 하겠냐고...남자도 마찬가지라고...서로 좋다면야 은밀하게...말던지....
때를 달리해서 같은 교문을 드나들었다고 얼굴도 모르고 말 한번 안해 본 놈이 선배니 후배니 딴소리면...이런 씹새끼가 있나 싶던데...
같은 동네에서 태어났다고...피가 섞였는지...똥물이 튀었는지...애경사를 챙겨주며 힘들 때 좋을 때 남보다도 못하면서 입을 털어대고 모지란 소리면 이런 씨발년놈이 있나 짜증스러운게...
책...사상 이념...사람관계...구성 기준 잣대가...모르는 남보다는 달라야...나한테 좋아야...
미혼이든...기혼이든...모르는 남보다 애틋하고...나도 좋고...너도 좋아야지...이기적유전자가 그렇게 꼴리니...
당연한걸....오래걸려...늦게도 깨달아서는....무항산 무항심...내가 춤출 수 없는 혁명도..사람도...내 혁명 사람이 아닌 것이니...단순하게...단조롭게...아조 심심하지는 않게...회복 복구시키려 줏어놓고 만드는 중이다. 좋아지겠지...괜찮다...괜찮다...
비망록 -문정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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