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과 고독 -박노해-좋아하는 시 2018. 11. 22. 00:38
불편과 고독 -박노해-
외로움이 찾아올 때면
살며시 세상을 빠져나와
홀로 외로움을 껴안아라...
얼마나 깊숙이 껴안는가에 따라
네 삶의 깊이가 결정되리니불편함이 찾아올 때면
살며시 익숙함을 빠져나와
그저 불편함을 껴안아라
불편함과 친숙해지는 만큼
네 삶의 자유가 결정되리니불편과 고독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것
불편과 고독의 날개 없이는
삶은 저 푸른 하늘을 날 수 없으니굽이 도는 불편함 속에 강물은 새롭고
우뚝 선 고독 속에 하얀 산정은 빛난다'좋아하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너뛴 삶 -박노해- (0) 2018.11.22 상처가희망이다 -박노해- (0) 2018.11.22 아름다운 고백 -박노해- (0) 2018.11.22 근황 -임보- (0) 2018.11.22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0) 2018.1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