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토요일 아침에...일상에 대하여 2020. 11. 1. 10:20
까대기 후유증 어깨 통증으로 정신줄 놓고 술처먹고 한달 여 보냈더니 체중이 늘고 몸뚱아리가 엉망진창이다.
영어팔이가 늦어져서 마을버스를 해볼까, 포크레인 실전을 익혀둘까 망설이다 노가다도 하는 놈이나 하는거지, 돈은 안 되고 골병드는데다 일하는 새끼들 겪고나면 정신건강에도 안 좋아서...아주 급하지 않으면...250 벌이 생산수단은 만들었는데 하고 싶지가 않다.
동네 치킨집 아들놈은 도배 기술을 배워 8만원 일당으로 시작해서는 3년만에 일당 20만원이 되었다며 벤츠를 타고 다닌다. 한달 25일 일하면서 4대 보험 떼지않고 일당을 받아오니 4~5백 벌이가 된다는데, 무슨 기술 자격이든 하기 나름인 듯...
고작 20km를 걸었다고 힘들었던게....몸뚱아리 관리를 해야...아침 먹을 데가 마땅찮아서...육개장 한 그릇 먹고 들어오며 볶음밥 재료를 사와야겠다. 몇 가지 넣고 볶으면 한끼는 쉽게 해결되니...
헤매일 여유도, 흥미도 없어져서...생산수단 형태 관계로 몇 년 줏어놓으며 판을 벌일 작정이다. 기계나 선박은 아주 나중에 늙어서 슬슬 써먹을려고 ....별거 아닌 세상을 별거인양 살아야 되는 realism....본질 실체가 보이니 다르게 살 수밖에...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