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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 돈코츠레면일상에 대하여 2022. 12. 5. 02:23
오랜만에 샤로수길 돈코츠레면...
매일 새벽부터 노가들하고 부대끼느라 거칠어진걸까...사소한 일에도 말이 툭명스럽고 거칠게 나가는게...좆만한 악덕사장놈 잔대가리 노동착취 말같잖은 짓거리도...그냥 웃으며 넘겨야는데...
연극 한 편이라도 보고 오면...뒷산이라도 오르고...도림천이라도 실컷 걷다 오면 나을거 같은데...체력도...마음도...시간도 여유가 없어...현장 일에 지쳐서는 한잔 마시고 자고 일어나 새벽에 일 나가는 반복...줏어놓아야 할 시험을 하나 놓치고 짜증이 치미는...필요한 돈을 모을 때까지는...이 지랄이여야니...
어제 같은 일로 역무원, 택시기사, 짭새한테 잘못 엮이면...짜증나는 상황이...꿈에서 떠오르는게...저
그런 좆같은 새끼들한테 꼬이는게 경계되는...본질 민낯 실체...사람백정들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 태도...주변을 대하는 사고도...
오랜 옛 에인이 떠나가고...등을 돌리고..입에 걸레를 물던...우두커니 2년 반을 보내고...바닥의 지하실을 기어올라오던 경험 축적은 또 다른 트라우마 방어기제로...특수한 상황에서는 특수한 행위가 행해지는 것이지만...편치않은...
좋아지고...여유로워지겠지...어쩔 수 없는 거친 세월을 살아내야 하는...
행복을 붙잡는 법 -박노해-
우울한 기분으로 먹구름을 몰지 마라
체념한 걸음으로 지구 위를 끌지 마라
냉랭한 마음으로 눈보라를 일지 마라
좋은 이는 바로 가까이에서 걸어오고 있다
그가 지금 네 곁을 영원히 스쳐가고 있으니
행복을 붙잡는 법을 배워라
귀를 막고 걷지 마라
고개를 들어 앞을 보라
먼저 미소 띤 눈인사를 건네라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가려보는
안목과 지성을 길러라
저 별들 사이를 걸어온 고유한 빛을
알아보는 내적 식별력을 길러라
타인의 시선에 반쯤 눈감아라
오직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라
상처받고 실망하는 걸 웃으며 견뎌내라
지금 이 지구에 단 둘이 마주 걷고 있다
오, 세상의 그 많은 사람과 조건이 다
배경에 불과한 순간이 지금이다
그가 바람같이 스쳐 지나간다
번개같이 뛰어가 조우하라
좋은 이는 네 곁을 지나가고 있다'일상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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